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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9 미국 증시 마감 브리핑 — 알파벳 -12.6% 상장 후 최대 실적 쇼크에 나스닥 -1.4%...릴리 사상 최고가·헬스케어로 로테이션, 아마존·인텔은 시간 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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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의견

알파벳 -12.6% 상장 후 최대 실적 쇼크에 나스닥 -1.4%...릴리 사상 최고가·헬스케어로 로테이션, 아마존·인텔은 시간 외 급락

S&P 500
7,720.39
▼ 0.30%
NASDAQ
26,184.72
▼ 1.38%
DOW
52,342.56
▼ 0.25%
USD/KRW
1,339.46
▲ 12.65
FEAR & GREED
35
공포
✍️ 편집자 시각 중립 의견

오늘 시장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 투자자는 'AI로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AI 지출을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 같은 클라우드 고성장이라도 영업현금이 설비투자를 넉넉히 덮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합으로 버텼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알파벳은 하루에 5,000억 달러를 잃었다. 장 마감 후 아마존이 AWS 39% 성장에도 시간 외에서 밀린 것도 같은 논리다. 다만 이를 AI 사이클의 종말로 읽을 필요는 없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의 두 배였고 헬스케어·소비·금융으로 돈이 돌았다는 건, 시장이 무너진 게 아니라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당분간은 지수보다 현금흐름이 탄탄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의 체력을 점검할 때다.

📊 상승·하락 상위

🚀 상승
LLY Eli Lilly and Company
+6.63%
GILD Gilead Sciences, Inc.
+4.03%
GE GE Aerospace
+3.96%
MRK Merck & Co., Inc.
+3.83%
HD The Home Depot, Inc.
+3.60%
📉 하락
NOW ServiceNow, Inc.
-26.95%
GOOGL Alphabet Inc.
-12.64%
CAT Caterpillar Inc.
-9.25%
MU Micron Technology, Inc.
-4.98%
CRM Salesforce, Inc.
-4.63%

🧭 섹터 성과

헬스케어
+2.40%
부동산
+2.21%
필수소비재
+1.54%
유틸리티
+1.53%
금융
+1.44%
소재
+1.29%
산업재
+0.97%
임의소비재
+0.75%
에너지
+0.38%
기술
-1.18%
커뮤니케이션
-1.87%

🇰🇷 서학개미 관점

한국 투자자에게 이날은 '환율이 주가 하락을 일부 메워준' 하루였다. 야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9.46원으로 전일 대비 12.65원 올랐다(서울 외환시장 종가는 1,336.8원). 환헤지 없이 QQQ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달러 기준 -1.42% 손실이 원화로는 -0.5% 안팎으로 줄어든 셈이다. 다만 TQQQ(-4.28%)처럼 레버리지 상품은 환율 효과로 상쇄하기 어려운 낙폭이고, 아마존·인텔 시간 외 급락이 금요일에 반영될 수 있다. 전날 마이크론과 함께 오른 메모리 기대감도 이날 마이크론이 4.98% 밀리며 한풀 꺾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요일 장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 시장 개요

10월 29일(목) 뉴욕 증시는 알파벳 실적 쇼크가 기술주 전반을 끌어내리며 혼조 속 약세로 마감했다. S&P 500은 23.59포인트(-0.30%) 내린 7,720.39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12포인트(-1.38%) 급락한 26,184.72,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2.54포인트(-0.25%) 떨어진 52,342.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만 보면 큰 하락이 아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빅테크 대 나머지'의 극단적인 분화가 벌어진 하루였다.

하락의 진원지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낸 알파벳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이 2.12달러로 시장 예상(약 3.01달러)에 크게 못 미쳤고, 무엇보다 설비투자가 영업현금을 넘어서며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1억 달러로 돌아섰다. 주가는 12.64% 폭락한 283.82달러로 마감해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적 후 하락을 기록했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여기에 서비스나우(-26.95%), 캐터필러(-9.25%), 포티넷(약 -20%)까지 실적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을 짓눌렀다.

반면 시장의 '폭'은 오히려 건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약 2배 많았고, 11개 섹터 중 9개가 올랐다. 일라이 릴리가 사상 최고가(+6.63%)를 쓰며 헬스케어 섹터를 역대 최고치로 밀어 올렸고, 홈디포·맥도날드·월마트 등 경기방어·소비 관련주로 돈이 이동했다. AI 설비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때 자금이 어디로 피신하는지를 보여준 전형적인 '로테이션 장세'였다.

🔑 핵심 이슈

1. 알파벳 -12.6%, 'AI 비용 공포'의 귀환 알파벳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었지만 시장의 시선은 현금흐름에 꽂혔다. 분기 설비투자는 513억 6천만 달러로 예상(551억 달러)보다 적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은 -90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27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 1,950억–2,050억 달러를 유지하면서 "2027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즌스는 검색 수익화 둔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췄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380달러로 내렸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업현금 580억 달러가 설비투자 394억 달러를 넉넉히 웃돌며 -0.16%로 선방해, 시장이 'AI에 돈을 쓰는 회사'가 아니라 'AI 지출을 현금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회사'를 벌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줬다.

2. 3분기 GDP 3.4% 서프라이즈, 그러나 물가는 다시 꿈틀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3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3.4%로 2분기(2.2%)는 물론 시장 예상(3.2%)도 웃돌았다. 투자·소비·정부지출이 고르게 기여했다. 같은 날 나온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6% 올라 8월(3.4%)보다 가팔라졌고,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반올림 전 0.32%), 전년 대비 3.1%로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물가를 뺀 실질 소비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쳤고 실질 가처분소득은 0.3% 감소해, '성장은 강한데 가계의 체감 구매력은 깎이는' 엇갈린 그림이 나왔다. 전날 연준이 두 명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 속에 동결한 직후라, 시장은 12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3. 서비스나우 -27%, 소프트웨어주 'AI 잠식' 공포 재점화 서비스나우는 3분기 구독 매출 39억 8,800만 달러(+21%)로 가이던스 상단을 넘겼지만, 조정 EPS가 1.00달러로 예상(1.02달러)을 소폭 밑돌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에 못 미치자 26.95% 폭락한 109.67달러로 마감했다. 세일즈포스(-4.63%), 오라클(-3.45%), 스노우플레이크(-2.84%) 등 다른 소프트웨어주도 동반 약세였다. 실적 자체보다 'AI 에이전트가 기존 SaaS 좌석 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는 구조적 우려가 다시 가격에 반영된 모습이다.

4. 캐터필러 -9.25%, 호실적에도 '가이던스 동결'과 관세 비용 캐터필러는 조정 EPS 7.20달러(예상 7.08달러), 매출 207억 달러로 예상을 넘었고 수주잔고도 사상 최대인 78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10% 중후반'으로 유지해 시장 기대(약 18%)에 못 미쳤고, 4분기에만 6억 달러, 연간 약 22억 달러의 관세 비용을 예고하면서 9.25% 급락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수혜주로 묶여 올랐던 만큼 실망 매물이 컸다.

5. 장 마감 후: 아마존·인텔 시간 외 급락 아마존은 AWS 매출이 460억 달러로 39% 늘며 5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지만, EPS 1.89달러로 예상(1.96달러)에 못 미치고 광고 매출(196억 4천만 달러)도 예상(208억 2천만 달러)을 밑돌았다.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점까지 겹쳐 정규장 -4.25%에 이어 시간 외에서 약 6.7% 추가 하락했다. 인텔은 조정 EPS 0.52달러로 예상(0.40달러)을 크게 넘겼으나 4분기 매출 가이던스 150억–160억 달러가 예상(약 170억 달러)에 못 미치고 PC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시간 외에서 17% 안팎 폭락했다.

📊 섹터별 동향

섹터 등락 주요 원인
헬스케어 +2.40% 일라이 릴리 사상 최고가(+6.63%), 길리어드·머크 동반 강세 — 섹터 지수 역대 최고
부동산 +2.21% 10년물 금리 하락(4.99%)에 금리 민감주 반등
필수소비재 +1.54% 월마트(+2.09%)·P&G(+1.47%) 등 방어주로 자금 이동
유틸리티 +1.53% 듀크에너지(+1.89%)·서던(+1.61%) 강세, 경기방어 수요
금융 +1.44% JP모건(+1.26%)·아멕스(+1.81%), 견조한 GDP에 은행주 상승
소재 +1.29% 기술주 이탈 자금의 경기민감 가치주 유입
산업재 +0.97% GE(+3.96%)·보잉(+3.30%) 강세가 캐터필러(-9.25%) 급락 상쇄
임의소비재 +0.75% 홈디포(+3.60%)·맥도날드(+2.75%) 상승, 아마존(-4.25%) 부담
에너지 +0.38% 유가 보합 속 엑슨모빌 실적 대기
기술 -1.18% 서비스나우·세일즈포스·마이크론(-4.98%) 등 AI 지출 의구심
커뮤니케이션 -1.87% 알파벳 -12.64% 폭락이 섹터 전체를 끌어내림

🌍 글로벌 시장

  • 유럽 STOXX 600: 649.11 (+0.77%).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2.50%로 만장일치 동결했고, 기술주 비중이 낮은 유럽 지수는 오히려 강세였다.
  • 달러인덱스(DXY): 101.90 (-0.28%). 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가 소폭 약세.
  • 10년물 미 국채 금리: 4.99% (-6bp). 위험자산 회피 수요로 5%선 아래로 밀려났다.
  • WTI 원유: 배럴당 102.86달러 (+0.08%). 100달러 위 고유가가 이어지며 물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 금(Gold): 온스당 4,033.30달러 (-0.45%). 달러 약세에도 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

🚀 SPCX (SpaceX) 동향

SPCX는 143.89달러로 0.92% 내리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전날 최대 13억 주 규모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풀리며 2.25%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공모가(135달러)를 향해 조금씩 밀리는 흐름이었다. 4분기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350억–40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알파벳·아마존 사례처럼 '막대한 투자가 현금흐름을 갉아먹는' 구조를 시장이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한 분위기가 SPCX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공모가 부근 지지 여부가 단기 관전 포인트다.

⚠️ 투자자 유의사항

이날의 핵심 교훈은 'AI 매출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주가를 지킬 수 없다는 점이다. 알파벳 클라우드(+100% 이상), 아마존 AWS(+39%) 모두 성장률은 역대급이었지만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시장은 가차 없이 매도했다. 빅테크 비중이 큰 나스닥 100 추종 상품(QQQ·TQQQ)에 집중 투자한 경우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수 있다. 특히 3배 레버리지 TQQQ는 이날 -4.28%를 기록했고, 아마존·인텔 시간 외 급락이 금요일 개장에 반영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

거시 측면에서도 경계가 필요하다. 성장률(3.4%)은 강하지만 헤드라인 PCE가 3.6%로 다시 오르고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 전날 FOMC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2명이나 나온 만큼, 고용·임금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12월 인상' 시나리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

👁 내일 주목 포인트

  • 아마존·인텔 개장 반응: 시간 외에서 각각 -6.7%, -17% 안팎 빠졌다. 아마존이 230달러선을 지키는지, 인텔이 80달러를 지키는지가 기술주 투자심리의 1차 시험대다. 정규장에서 낙폭을 줄이면 '실적 공포의 정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 나스닥 26,000선 지지 여부: 이날 26,184로 마감해 26,000선까지 여유가 1% 안쪽이다. 이 선이 깨지면 이달 저점권 재시험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S&P 500은 7,700선을 지키며 상대적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
  •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 08:30 ET): 임금 상승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PCE 물가가 재가속하는 상황이라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상승과 기술주 추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엑슨모빌·애브비 실적(개장 전): 엑슨모빌의 EPS 컨센서스는 약 4.03달러다. 유가 100달러 시대의 에너지 실적과, 헬스케어 랠리를 이어갈 애브비의 가이던스가 '로테이션 장세'의 지속성을 가늠할 단서다.
  • 미 국채 10년물 5% 재돌파 여부: 4.99%로 간신히 5%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5%를 넘으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가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

💡 다음 주목 이벤트

  • 2026-10-30(금):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엑슨모빌·애브비 3분기 실적(개장 전)
  • 2026-11-02(월): 애플 회계연도 4분기 실적(장 마감 후)
  • 2026-11-03(화): 미국 중간선거, AMD 3분기 실적(장 마감 후)
  • 2026-11-06(금): 10월 고용보고서
  • 2026-12-09(수): 12월 FOMC 금리 결정

📚 출처

※ 데이터는 장 마감 후 업데이트됩니다. 본 브리핑은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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